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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종근당바이오, 코로나 항체치료제 효과 입증에 강세
2021-01-22 11:04:05 2021-01-22 11:04:0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국 제약사 일라이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이 요양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감염 위험을 80% 감소시키는 결과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종근당바이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종근당바이오(063160)는 전날대비 3800원(5.21%) 상승한 7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종근당은 한국릴리와 코로나19 치료제 올루미언트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에서 항체를 분리한 뒤 유전자재조합 등의 방식으로 대량 생산해 만든 약이다. 일라이릴리와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이 각각 코로나19 환자 대상 항체치료제를 개발해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4.2그램의 밤라니비맙 또는 위약을 투약받았다. 8주 후, 밤라니비맙이나 위약을 투여받은 이들에게 코로나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전체적으로 57% 낮아졌다. 특히 밤라니비맙을 투여받은 이들은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80% 낮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실험 결과는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데 써왔던 항체치료제가 백신처럼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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