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 시작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 기간은 9월12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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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가 받는 소비쿠폰 얼마?
소비쿠폰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입니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을 지급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습니다. 또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30일까지입니다.
Q. 2차 지급 계획은?
1차 지급과 별도로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1차 지급과 달리 선별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는 2차 지급은 오는 9월22일 시작돼 10월31일 끝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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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청 방법은?
신용·체크카드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9개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택하면 되고, 신용·체크카드,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신청 다음 날 지급됩니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Q. 요일제로 어떻게 신청하나?
신청 첫 주에는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에 따라 요일제로 운영됩니다. 첫날인 21일은 출생 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경우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61년생은 월요일, 1972년생은 화요일, 1983년생은 수요일, 1994년생은 목요일 등 입니다. 오프라인의 경우 지역 여건에 따라 요일제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주말인 오는 26일과 27일엔 오프라인 신청은 불가능하고, 온라인 신청만 가능합니다.
Q. 누가 신청해야 하나?
신용·체크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은 성인 본인이, 본인 명의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0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인 미성년 자녀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신청이 가능할 수 있고 본인 명의로 신청·수령만 가능합니다.
선불카드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신청자 개인 및 대리인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합니다. 미성년 자녀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본인 신청 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모바일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하고 대리인 신청 시 대리인 신분증, 위임장, 본인-대리인 관계 증명 서류를 지참해야 합니다.
Q.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장애인 신청 방법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추진됩니다. 오는 28일부터 동주민센터에 유선으로 요청하면 동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도와줍니다. 단, 동일 가구 내 다른 가구원이 있는 경우에는 제한됩니다.
Q. 사용 지역 변경 되나?
기준일 이후 이사해 전입신고까지 마친 경우,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용·체크카드 신청 시 사용 지역 변경이 가능하고 이사한 지역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도 가능합니다.
Q. 9월 출생 예정인 신생아도 1차 지급 대상이 되는지? 반대로 6월18일(기준 일) 이후 사망한 경우는?
기준 일인 지난달 18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도 출생신고를 완료한 뒤 이의 신청을 통해 지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기준 일 6월18일 이후 사망자는 원칙적으로 1차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만약 6월18일 이후에 사망한 분이 이미 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잔액은 환수 조치됩니다. 이의 신청은 9월12일 내에 마무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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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용 방법과 구체적인 사용처는?
소비쿠폰은 기본적으로 사용 지역을 주소지 관할 지자체로 제한합니다. 특별시 또는 광역시 주민은 해당 특별시·광역시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맞지 않는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와 백화점은 모두 사용이 불가합니다. 다만 대형마트·백화점에 입점한 임대 매장 중 소상공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미용실, 약국, 꽃집 등)는 가능합니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면세점,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유흥·사행 업종, 환금성 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경우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은 가능합니다. 예컨대 모든 매장이 직영점인 스타벅스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대부분이 가맹점인 메가커피에선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 가능한 매장인지 헷갈린다면 매장에 붙은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를 확인하거나 점주에게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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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키오스크, 테이블 주문 시스템, 배달앱 사용 가능한가?
키오스크와 테이블 주문 시스템은 통상 결제대행사(PG)가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쿠폰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통해 결제하거나 점주에게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배달앱의 경우 실제 판매 업체의 매출액과 지역 확인이 불가해 원칙적으로 사용 불가하지만, 배달 기사를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대면으로 결제할 경우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합니다.
Q. 대중교통 사용도 가능한가?
택시 면허등록증 상 차고지가 소비쿠폰 사용 지역에 해당하면 사용 가능합니다. 법인 소재지가 소비쿠폰 사용지역에 해당하고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경우도 허용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택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지하철 선·후불 교통카드는 모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밖에 지급 금액 등에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의 신청도 첫 주에는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추가 문의 사항은 국민콜 110,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나 지자체별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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