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CEO 평균은?..57.3세·李씨·서울대
2010-07-20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전형은 만 57.3세, 이씨 성을 가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상경계열을 졸업하고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남자로 나타났다. 이들은 취미로 골프를 치고, 대부분 기독교를 믿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전체 임원들은 CEO보다 3.9세 젊은 평균 53.4세로 서울대 이공계열 출신이 많았다.
 
2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상장사 714개사의 임원 1만4237명(대표이사 1050명)을 대상으로 인적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922년생 유홍우 유성기업 대표이사는 최고령 대표이사로 조사됐다. 최연소 대표이사는 1981년생 양홍석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꼽혔다.
 
전체 임원들의 고학력화 비중은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은 SKY 출신 임원이 많았다. 서울대가 2199명(17.1%)으로 가장 많은 임원을 배출했고 고려대(8.3%), 연세대(7.3%) 순이었다.
 
고등학교는 경기고(385명, 2.91%), 서울고(246명, 1.86%), 경복고(245명, 1.85%) 순으로 집계됐다.
 
출신부문별로 보면 등기임원은 재무부문 출신이 20.8%로 가장 많았다. 대표이사는 회사의 창설자나 그 일가족이 45.2%로 가장 많았다.
 
상장사의 임원들이 여러 회사의 임원직을 겸직하는 경우는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전체 등기임원 중 331명이 2개 이상 회사에 겸직하고 있었고, 대표이사의 경우 67명이 2개 이상 회사의 대표이사로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양규모 진양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은 6개 상장사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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