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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택시기사 유료 멤버십' 제도 업그레이드
안심보험 도입·운행 중 발생한 범죄 피해 관련 보상 제도 마련
내 운행 정보 도입…목적지부스터 개선 등 서비스 기능 개선
2021-07-23 15:26:18 2021-07-23 15:26:18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월 9만9000원의 택시기사 대상 유료 요금제인 ‘카카오 T 택시기사 프로멤버십’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23일 선보였다.
 
이번 ‘카카오 T 택시기사 프로멤버십’은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이후 프로멤버십 이용 기사들의 일부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고 제휴 혜택을 추가했다.
 
우선 ‘카카오 T 택시기사 프로멤버십’에 적용된 기사가 원하는 목직지의 콜을 빠르게 확인하는 '목적지 부스터' 기능이 수정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 운행 정보' 기능을 추가해 전국 각 지역의 행정 단위 규모와 택시 이용량이 상이한 것을 감안, 프로멤버십 기사에게만 수요가 편중되지 않도록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구 또는 읍·면·동 단위로 목적지 설정이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또 개인화 추천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사 선호 지역, 기사 위치 기준으로 배차가 가장 빠른 지역, 수요가 많은 지역, 차고지 등의 목적지 추천 리스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택시 매칭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내 운행 정보'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승객 리뷰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 장점과 개선점을 확인하고 기사 스스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수 있으며 출근일수, 운행완료일수 등 운행 관련 데이터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외에 기아 니로 EV 전기차 택시 트림 구매 시 50만원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프로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 기기변경 시 최대 35만포인트를 지급한다. 스마트폰 포인트 혜택은 프로멤버십 3개월 이상 유지시 적용된다.
 
택시 운행 시 필요한 소모품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금호타이어의 택시 전용 타이어를 제휴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고 차량 매트, 핸드폰 고속 무선충전기 등 자동차 용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심보험도 제공한다. 안심보험은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폭행, 상해 등의 피해 발생 시 보상비, 수술비, 치료비 등을 지급해 프로멤버십 기사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혜택은 8월 중 도입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향후 제휴 혜택·안심보험을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기사들에게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사업실 상무는 “업그레이드 된 프로멤버십은 영업 효율성을 높여 호출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해, 이를 통한 기사들의 만족도가 결국 승객의 서비스 만족도까지 충족시키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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