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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 트래블 룰 표준화 TFT 구성
2021-07-23 20:45:29 2021-07-23 20:45:29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글로벌 트래블 룰 표준화 TFT’를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TFT는 △글로벌 표준에 맞는 객관적·중립적 기술표준의 수립 △다양한 국제기구와 의 공조 체계 구축 △FATF 가이드라인 개정 제안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회 전회원사의 트래블 룰 이행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 자율 협의에 기반한 글로벌 이행방안을 선도적으로 제시해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트래블 룰 표준화 TFT는 전중훤 협회 글로벌협력위원장을 단장으로해 국제 워킹그룹은 IDAXA의 Anson Zeall 회장, GBBC의 Sandra Ro 회장, KPC4IR의 김소영 센터장이 각 부단장으로 참여하고, 국내 워킹그룹은 이종구 협회 자율규제위원장(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정하 감사(전 전국은행연합회 감사·FIU 제도운영과 과장)가 각 부단장으로 참여한다.
 
FATF는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사업자(VASP) 관련 규정에 대한 국제표준 보고서에서 대다수 회원국들이 아직 트래블 룰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자금세탁방지·테러 자금 조달 금지를 위한 전 세계적인 안전망 구축의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간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은 글로벌 트래블 룰 준수를 위한 표준안 마련·현안 해결을 위해 최적화된 제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접근 방식이 될 것이라는 것이 FATF의 설명이다.
 
전중훤 단장은 "지난 6월 제 4차 FATF 총회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128개국 중 58개국이 FATF의 가상자산 규제 표준안을 도입했지만 트래블 룰을 정확하게 도입한 국가는 아직 없을 정도로 글로벌 표준 기술 솔루션 개발은 요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20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에 대한 가상자산 이전에 관한 규정 강화 법안을 발의했고, FATF의 권고 사항인 트래블 룰 준수에 대해 더욱 논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 중심의 통합된 트래블 룰 기술 솔루션 모델을 개발·구현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한편,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공조해 한국의 모델 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갑수 회장은 "협회 모든 회원사들을 위한 통합된 트래블 룰 솔루션의 구축은 물론 세계 각국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들이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글로벌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이번 TFT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FATF 차원의 국 제적인 논의와 별도로 트래블 룰 국제 표준화 작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협회가 구심점이 되어 글로벌 TFT 를 출범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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