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결제개시시점 조기화로 운영리스크 '감소'
2010-08-11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달부터 시행된 '주식시장 결제개시시점 조기화 제도'가 결제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5일부터 주식시장에 대한 결제개시 시점을 종전의 오후 4시에서 오후 3시로 1시간 앞당겨 실시해왔다.
 
이 제도 시행으로 주식시장의 결제방식이 현행 결제시한(오후 4시) 시점에 결제를 완료하는 '시점(時點)결제' 방식에서 결제일중에 수시로 결제하는 '일중 수시결제' 방식으로 전환됐다.
 
11일 거래소에 따르면 제도 시행후 1개월간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결제업무를 결제시한 이전으로 분산시킴에 따라 결제업무 집중에 따른 운영리스크가 크게 줄어들었다
.
거래소 측은 "결제교착 등에 따른 증권에 대한 선인도 신청이 제도시행 이전인 일평균 575건에서 제도시행 이후 291건으로 약 50% 급감했다"며 "제도 시행 이후 결제가 한층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원에 대해 결제시한인 오후 4시 이전에 결제종목의 80% 이상이 지급 완료되고, 약 50%에 대한 결제대금 지급이 완료됐다.
 
이는 회원에 대한 증권, 대금의 지급시기를 앞당김으로써 회원과 투자자의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특히 대금지급의 경우, 각 회원이 모든 증권을 납부하는 경우에만 거래소가 지급하기 때문에 결제시한 이전 지급완료 수준(46.7%)이 증권지급(82.2%) 보다 낮게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년 7월 결제개시시점을 오전 9시로 앞당길 예정"이라며 "현재보다 더욱 결제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고 회원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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