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社, 부동산 침체에 유형자산 거래 감소
2010-09-06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해 코스닥기업들의 유형자산 취득과 처분가액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코스닥기업 유형자산 거래 역시 급감한 것이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8월말까지 집계한 결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유형자산 취득가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63% 감소한 513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공시 건수는 16.67% 증가했으나, 1사당 취득가액이 38.73% 감소했다.
 
투미비티(058900)가 레저사업을 위한 부지매입으로 422억원의 부지를 취득해 가장 높은 취득가액을 기록했다. 투미비티에 이어 인선이엔티(060150) 370억원, KT서브마린(060370) 272억원, 동방선기(099410)이엠코리아(095190)가 각각 26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자산 처분가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4728억원 보다 27.37% 감소한 343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공시 건수는 40.63% 감소했으나, 1사당 처분가액이 증가했다.
 
그랜드백화점(019010)이 부채상환을 위해 950억원 규모 자산을 처분했다. 삼아제약(009300)이 400억원, 핸디소프트(032380)가 308억원, 프롬써어티(073570) 222억원, 승일(049830)이 21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코시닥 시장 상장사의 유형자산 취득 및 처분가액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하는 추세"라며 "유형자산 취득목적은 신규사업을 위한 부지 매입이나 임대 사업용 부동산 취득이 있었고, 처분목적으로는 운영자금 확보, 재무건전성 확보, 현물출자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유형자산 취득 및 처분 추이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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