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개월 만 '6만전자' 회복
전문가들 "감산 없는 투자 금정적"
2022-11-01 16:32:03 2022-11-01 16:32:0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약 2개월 만에 '6만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6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8월26일(6만원) 이후 처음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1% 오른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1억원, 41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06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투자 축소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이같은 삼성전자의 방침이 향후 시장지배력 확대로 이어질 적으로 보고 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향 투자를 축소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명확히 하였고, 이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 Micron이 DRAM/NAND 투자축소 및 감산을 발표한 것과 대비된다”며 “DRAM/NAND 각각의 원가 우위 및 충분한 현금 보유량으로, 감산을 통한 수익성 방어보다 시장점유율 확대가 우월 전략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이내 상승 진입 가시성이 확보되면 목표주가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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