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마블과 DC, 양대 코믹스 역사상 최고이자 최악 그리고 가장 인기가 높은 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는 ‘조커’가 다시 스크린에 살아난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조커’가 속편으로 컴백한다.
사진=토드 필립스 감독 SNS
전편에 이어 속편 연출을 맡은 토드 필립스 감독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Day 1. Our boy #joker”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공개한 사진은 호아킨 피닉스가 의자에 누워 머리를 뒤로 젖힌 채 면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장면은 ‘조커’의 속편 촬영 중 한 장면으로 보였다.
2019년 개봉해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3대 영화제 하나인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커’는 속편에선 뮤지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전편에 이어 속편 역시 ‘조커’(아서 플렉)역에는 호아킨 피닉스, 조커의 연인 ‘할리 퀸’은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가 맡는다. 그동안 ‘할리 퀸’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버즈 오브 프레이’ 그리고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까지 마고 로비가 맡아 왔다. 하지만 토드 필립스 감독이 레이디 가가 주연의 ‘스타 이즈 본’ 제작에 참여하면서 인연이 돼 캐스팅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마고 로비 역시 레이디 가가 캐스팅에 긍정적 반응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커’ 속편의 구체적인 제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부제가 ‘Folie A Deux’(감응성 정신병)이라고만 알려졌다. 호아킨 피닉스는 당초 ‘조커’에 출연을 결정하면서 속편 출연 불가를 조건으로 내걸었던 바 있다. 하지만 토드 필립스 감독의 속편 시나리오에 매료돼 이례적으로 속편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커’의 속편 개봉은 오는 2024년 10월 4일로 예정돼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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