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2050년에는 나이지리아에 뒤질 것"
2022-12-12 10:59:29 2022-12-12 10:59:29
사진=골드만삭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미국 은행 골드만삭스가 2050년에는 한국 경제가 저출산과 고령화 여파로 세계 15위권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2075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이집트처럼 인구 증가율이 높은 신흥국이 적절한 경제 정책을 펼친다면 경제 대국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한국의 순위는 2050년에는 15위권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2050년 세계 15위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 목록에는 인도네시아(4위), 멕시코(11위), 이집트(12위), 나이지리아(15위) 등이 포함됐다. 
 
또 골드만삭스는 2075년에는 인도네시아 4위, 나이지리아 5위, 파키스탄 6위, 이집트 7위, 필리핀은 14위까지 치고 올라갈 거라고 예측했다.
 
한국과 더불어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로 꼽히는 일본 경제의 순위도 2050년에는 6위, 2075년에는 12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일본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다.
 
골드만삭스는 2050년에는 미국이 중국에 세계 1위 경제 대국 자리를 내준 후 2075년에는 인도에게도 밀릴 것으로 봤다.
 
인도 경제 순위는 올해 5위에서 2050년 3위, 2075년 2위로 예상됐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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