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FDI 전년比 6.1% 증가..위안화 절상 우려 고조
2010-10-15 14:27: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9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큰 폭 증가하면서 위안화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FDI가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 5.7% 증가 전망을 소폭 상회한 것.
 
한달전 1.4% 증가에 비해서도 증가폭을 키웠다.
 
올들어 9개월동안 FD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한 743억달러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이같은 결과가 최근 의류업체 에스프리부터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까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의 실업률과 유럽의 재정위기를 피해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 자본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국은 달러 등 외화를 사들이면서 위안화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 지난 분기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조6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치 노무라인터내셔널홍콩 이코노미스트는 "FDI 유입은 분명히 단기적으로 위안화 절상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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