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일 정상회담에 "경색된 한일관계 해빙 조짐"
대통령실, 외신 보도 요약 자료 배포
2023-03-17 15:28:25 2023-03-17 15:28:25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 양국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날 한일 정상회담을 다룬 외신 보도를 요약한 자료를 17일 배포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정상이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위해 10여년 만에 처음 방일한 것”이라며 “오랫동안 경색된 한일관계가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는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의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북한·중국에 대한 공동 전선을 형성해야 한다는 공통된 긴박감을 강조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동북아의 전략적 지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BBC는 “윤 대통령의 강제동원 발표 후 바이든 대통령은 ‘획기적인 새로운 장’이라고 환영하며 국빈 방미 초청,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새로운 장을 맞이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사설에서 “윤 대통령의 넓은 시야와 현실 인식은 한일 방위협력을 추진하는 토대가 된다”며 “한미일이 단합해 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 드디어 갖추어졌다”고 기대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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