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의원 정수 250명으로 줄일 것"
"총선 승리 후 법안 발의할 것"
2024-01-16 11:59:55 2024-01-16 11:59:5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겠다"고 발언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안을 제일 먼저 발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게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다"며 "반대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호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선민후사' 가 적힌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위원장은 행사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헌법(상) 국회의원은 200명을 넘기만 하면 된다"며 "민주당이 반대한다면 우리가 승리해야만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례대표 50석을 줄이는 것인지 질의받자 한 위원장은 "지난 4년 되돌아보면 비례대표 중 실제 직능대표하기보다 다음 자리 다음 지역구 얻으려 당에 맹목적으로 충성하고 정치 국민 맘 혼탁하게 한 예 봐왔다"며 "반면 직능, 소수자 대표한다는 순기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그걸 그리 운영 안하는게 문제"라며 "숫자는 50명 줄인다고 하되 방식은 차차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 위원장은 "실천적 문제"라며 "저희는 지금껏 말하며 하나씩 실천적 요구를 굳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몇 가지 공천 안 하는 거 있을 것"이라면서 "(정수 축소를) 실천적으로 하는 방법은 제 확고한 다짐을 보여주는 것이며 법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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