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 선임기자]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직무에 충실한 공직자를 외부에서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퇴임인사를 남겼습니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상정되자 같은날 밤 10시22분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최 전 부총리의 사표를 곧바로 수리했습니다.
최 전 장관보다 앞서 사의를 표명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는데요. 이 원장은 지난달 1일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자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다음날인 2일 이 원장은 한 라디오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금융위원장께 (사표 수리를) 말씀드렸더니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연락을 주셔서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려운데 경거망동하면 안된다고 말리셨다"고 했습니다.
"직을 걸겠다"는 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