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계대출 6개월만에 최대 증가
4.1조 늘어…"저금리 영향"
2010-12-08 12:00:00 2010-12-08 17:11:33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주택거래 증가와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으로 11월 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4조1000억원으로 10월의 2조7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4조4000억원 증가 이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3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낮은 대출금리 영향으로 개별대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은행 기업대출은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우량기업의 자금수요 부진과 전월말 이연된 대출상환의 월초 이행, 일부은행의 대출채권 상각 및 매각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1조1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대출은 경기상승세 지속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2조원 내외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11월중 광의통화(M2,평잔)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전월과 비슷한 7%대 중반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되고 정부 순세입이 줄어들었으나 자산운용사 등의 유가증권 투자감소로 민간신용 증가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