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몽주 총괄 "워커힐 골프 클럽, SNS 사진 올리고픈 공간으로"
이달 21일 리뉴얼해 재개장…복합 문화 공간 표방
전 타석 스윙 분석기·AI 피팅·야외 숏게임 시설 갖춰
테니스·수영·소풍에 골프까지…종합 엔터테인먼트 호텔 도약
2025-06-19 16:06:54 2025-06-19 17:41:25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현몽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이 오는 21일 재개장을 앞둔 '워커힐 골프 클럽'에 대해 '복합 문화 공간'이라 지칭하며, 서울 시내에서 가장 뛰어난 시그니처 골프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자연 경관이 우수한 워커힐 입지와 골프 클럽이 시너지를 발휘해 청년층 수요도 끌어낸다는 포부입니다.
 
워커힐은 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에서 도심형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 '워커힐 골프 클럽'의 재단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환영사를 맡은 현 총괄은 "서울 시내 여러 골프 클럽 가봤지만 워커힐 골프 클럽처럼 주변에는 산, 앞으로는 강이 있는 자연 환경과 더불어 최첨단의 시설을 갖추고 호텔식 서비스와 콘텐츠를 운영하는 골프 클럽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워커힐 골프 클럽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생각한다. 헬스, 아카데미, 숏 게임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골프 클럽 내에서 해결된다"며 "기존에는 그런 연습장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몽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이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워커힐 골프클럽' 개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이번에 리뉴얼을 하며 워커힐은 골프 클럽 주요 타깃도 바꿔 잡았습니다. 기존 중장년층에서 나아가 청년층도 끌어 들이겠다는 포부인데요. 현 총괄은 "골프 클럽을 전면 리모델링하면서 고객 층을 바꿔보자는 모토를 설정했다"며 "청년층이 오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다. 그런 욕구에 맞도록 골프 클럽을 구성했다. 시설도, 사람도 좀 더 젊게 변화시키자는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커힐 골프 클럽은 3개 층으로 구성됐고 61개 타석, 비거리 200야드의 규모를 갖췄습니다. 모든 타석에 탄도 추척 시스템 탑트레이서가 설치된 것이 다른 골프 클럽과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워커힐 골프 클럽을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궤적, 스피드, 발사각, 비거리 등 자신의 샷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AI 골프 센터에서는 퍼팅, 클럽, 모션 등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장비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PGA 마스터즈 대회로 유명한 오거스타 내 '12번홀(아멘코너)'을 오마주한 숏게임 콤플렉스도 야외에 마련됐습니다.
 
워커힐 골프 클럽은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문으로 분리한 VIP 전용 타석도 각 층별 2타석씩 총 6타석 마련했습니다. 이밖에 일반인과 주니어를 위한 골프 아카데미, 팀글로리어스 골프 피트니스 센터, 테일러메이드 퍼포먼스 스튜디오, 세미나룸, 프리미엄 세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습니다.
 
1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골프 클럽' 모습. (사진=변소인 기자)
 
앞서 워커힐 골프 클럽은 지난 1973년 개장한 후, 2021년부터는 외부 업체에 위탁 운영됐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화되며 변화하는 골프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자 워커힐이 지난해 말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21일 재개장합니다.
 
워커힐의 골프 클럽 개장은 '올 어라운드 데스티네이션' 전략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워커힐은 워커힐 내에서 문화, 예술, 레저 등 전반에 걸쳐 즐거움을 선사하는 올 어라운드 데스티네이션 전략을 전개해 왔는데요. 테니스 전용 공간 '테네즈 파크',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 이어 이번 골프 클럽까지 추가하게 된 것입니다. 현 총괄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호텔로 성장하기 위해 골프 클럽이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워커힐 골프 클럽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합니다. 이번 달 말에는 객실, 테네즈 파크와 연계된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8월 골프 예약 앱을 출시하고 예약 시스템을 갖춰 더욱 편리하게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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