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선·해양 석학들, HD현중 방문…K-조선 역량 확인
MIT·미 해군사관학교 등 석학 11명
선박 건조현장 찾아 역량 직접 확인
2025-06-23 17:01:32 2025-06-23 17:03:22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미국 주요 대학의 조선·해양 분야의 교수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았습니다. 전문가 그룹은 선박 건조 현장을 살펴보며 K-조선의 생산역량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조선해양 전문가 그룹이 2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23일 HD현대중공업은 미시건대학교, MIT,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스티븐스 공과대학교,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미 해군사관학교 소속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진 11명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미 전문가 그룹은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이들은 포럼 첫 일정으로 HD현대중공업에 방문하고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환담을 가졌습니다. 이어 상선 및 특수선 야드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살펴보며 HD현대중공업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이 미래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미래형 조선소(FOS)’ 플랫폼과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이어 포럼 참가자들은 울산 동구에 위치한 자율운항선박실증 연구센터를 방문해 자율운항선박 시험선을 승선하고, 울산시청에서 울산시의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었습니다.
 
한편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은 24일과 25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서울대학교에서 한·미간 교육 및 연구 협력 필요성, 한·미 조선·해양 공동 교육 및 인재 양성 전략 등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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