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6주년 해양교통안전공단…"전사적 내구력 필요한 시점"
김준석 KOMSA 이사장 임직원 공로 치하
지속가능 성장…제도적 연속성·전사적 내구력 강조
2025-07-03 13:22:09 2025-07-03 13:51:34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선박 검사와 기술 연구를 넘어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해양교통 안전 체계를 포괄하는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출범 6주년을 맞았습니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지난 2일 세종시 본사에서 출범 6주년(설립 46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수십년간 임직원이 이뤄낸 공단의 역사와 변화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도적 연속성과 전사적 내구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시작한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일반선 검사 업무인수(1998년),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업무인수(2015년)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7월1일 해양교통 안전 사업 영역 확대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업무가 공공 분야로 이관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번 출범 기념식에도 연안교통 안전체계가 공공 중심으로 정착돼온 의미를 내제하고 있습니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은 지난 2일 세종시 본사에서 출범 6주년(설립 46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수십년간 임직원이 이뤄낸 공단의 역사와 변화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도적 연속성과 전사적 내구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사진=해양교통안전공단)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관리의 공공 전환은 바다 위 대중교통 안전을 국가 책무로 제도화한 체계의 변화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게 해양교통안전공단 측의 설명입니다. 
 
최근 6년간 추진 성과를 보면, 전국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관리뿐만 아니라 해양수산 분야 정부 정책의 핵심 집행 기관으로서 선박 검사 디지털화와 해양교통안전 정책 연구 및 연구개발(R&D) 확대, 해양 안전 문화 확산 등이 꼽힙니다. 
 
이는 공단의 인력, 예산, 조직 등 인프라 확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6월 기준 정원은 549명으로 신공단 출범 직전년도(2018년도) 대비 31.3% 증가했습니다. 예산은 매출액 기준 923억원으로 신공단 출범 직전년도(2018년도) 대비 2배 이상(112.7%) 늘었습니다.
 
올해 6월 기준 기술수탁액은 354억원으로 신공단 출범 직전년도(2018년도) 대비 461.9% 상승 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경영실적평가, 고객만족도, 종합청렴도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데이터 관련 평가·인증에서 3관왕(최고등급)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연안교통혁신실을 정규 조직으로 전환한 것도 주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과 운항증명서 발급 등 이용객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직적 기반이 강화된 조치입니다. 
 
지난해 경우 기관장 직속 부서로 안전관리실을 신설하는 등 어선원 안전·보건 관리 체계 기반 안정화에 주력한 것도 주된 성과로 꼽힙니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은 2일 세종시 본사에서 출범 6주년(설립 46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수십 년간 임직원이 이뤄낸 공단의 역사와 변화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도적 연속성과 전사적 내구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사진=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새롭게 개정한 안전보건 경영방침도 선포했습니다. 이는 안전·보건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법규 준수, 안전 문화 정착, 예방 중심의 관리, 상생과 협력 등 네 가지를 핵심 가치로 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안여객선 운항 관리 공공 이관 10주년' 기념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김준석 이사장은 "마지막까지 주어진 사명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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