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은 무자격 5적 후보를 즉각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법제처장과 국토교통부 1차관 인선에 대해서도 '보은 인사'라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무자격 5적 후보를 즉각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송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갑질 장관 강선우, 표절 장관 이진숙, 커피 장관 권오을, 도로 투기 장관 조현, 쪼개기 장관 정동영 등 무자격 5적은 청문회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재명정부 1기 내각은 총체적 부실"이라며 "엄밀히 따지자면 전원 실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를 '맹탕 청문회'라고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장관 후보자들은 자료 제출, 증인 채택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어서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김민석 국무총리식 침대 축구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고 자화자찬해 한숨만 나온다"며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낯 뜨거운 아부가 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발표한 국토부 1차관 인선은 '보은 인사'라며 비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정부 입법과 시행령 심의를 총괄하는 법제처장에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을 임명하고, 대장동 사건은 공공이익 환수의 모범 사례라고 찬양했던 이상경 교수가 국토1차관에 임명됐다"며 "보은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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