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년에도 재정 적극적 역할 중요"…예산 확장 편성 주문
의대생 복귀에 "늦었지만 다행…의료 공백 대책 마련"
2025-07-15 11:36:06 2025-07-15 14:45:11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내년에도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확장 재정 편성 지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관행적으로 편성되는 예산이나 효율이 떨어지는 예산, 낭비성 예산들을 과감히 조정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만만찮고 민간의 기초체력도 많이 고갈된 상태라는 점에서 내년에도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금 나라 살림의 여력이 그리 많지 않다는 문제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부처에서는 내년 예산이 회복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 마중물이 되도록 민생경제 중심의 효율적인 예산안 편성을 준비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재정 투입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도, 낭비성 예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 마련에 나서라는 겁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의대생들의 대학 복귀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교육 당국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며 "지역의료·필수의료·응급의료 공백에 대한 면밀한 보완 대책도 관련 부서에서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누구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회에 대화가 많이 부족하다"며 "모든 영역에서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당국도 의료인들과 소통을 긴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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