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코스맥스와 '생분해성' 소재 상용화 MOU
자사 생분해 소재 브랜드 'PHACT' 통해 소재 개발
2025-09-17 09:45:43 2025-09-17 09:45:43
정혁성 CJ제일제당 BMS(Biomaterials)본부장(왼쪽)과 강승현 코스맥스 R&I(Research & Innovation) 유닛장이 16일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 상용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와 ‘PHA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됩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및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CJ제일제당이 자사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통해 PHA를 이용한 소재를 개발하면, 코스맥스가 이를 활용해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를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업계 박람회에 함께 참가해 ‘PHA 적용 화장품 용기’를 알리고, 나아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에게 사용을 제안하는 등 PHA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합니다. 
 
정혁성 CJ제일제당 BMS(Biomaterials)본부장은 “글로벌 1위 기업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뷰티 분야에서 PHA 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환경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 소재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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