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국감장 이석…마무리 발언 때 복귀
여야 대치 속 1시간30분 자리 지켜
2025-10-13 12:51:31 2025-10-13 15:34:18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이 약 1시간30분 만에 이석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마무리 발언 때 필요한 부분을 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이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법사위는 13일 국회에서 조 대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법원에 대한 질의를 먼저 실시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조 대법원장의 이석 여부였습니다. 통상 대법원장은 모두발언 이후 퇴장하는 것이 관례지만, 민주당은 '대선 개입' 의혹을 캐묻겠다며 국감 전부터 조 대법원장의 증언을 압박해왔습니다. 
 
이날 국감장에서도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모두발언을 마친 조 대법원장의 이석 여부를 말하지 않은 채 질의를 강행했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삼권분립 훼손을 이유로 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조 대법원장을 향해 지난 4월 윤석열씨 파면 이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만난 적 있는지 묻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여야 간 고성은 끊이지 않았고, 조 대법원장은 오전 질의 시간 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오전 10시10분을 넘겨서 시작한 국감은 11시40분쯤 추 위원장의 감사 중지 지시로 10분간 중단됐습니다. 이때 조 대법원장은 국감장을 퇴장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국감 종료 시점에 다시 법사위 회의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감장을 나선 조 대법원장은 복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무리 이야기를 할 때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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