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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4일 18:04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3D 기반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기업 이지스가 코스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회사는 3D GIS 기술력을 토대로 내달 21~27일 진행될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이지스는 조달한 공모자금을 데이터 마이크로 위성 운영 등 시설자금, 글로벌 시장 개척·도메인 확장·플랫폼 고도화·서비스 환경 고도화 등 운영자금에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매출 3년 연속 상승…현금 곳간도 늘어나
이지스는 2001년 설립됐다. 디지털 어스 생태계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여 년간 3D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어스 플랫폼 'XDWorld'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XDCloud' 등을 통해 국내외 공공기관과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어스 플랫폼은 현실 세계를 디지털 환경으로 구축해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 플랫폼이다.
이지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303억원, 영업이익은 20.5% 감소한 24억원이다. 매출은 3년 연속 상승세다. 2022년 125억원, 2023년 214억원, 2024년 303억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다만 지난해 순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기준치(34억원) 대비 9%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의 현금성자산은 139억원으로 전년 111억원에 비해 25.5% 증가했다. 회사의 이익잉여금도 지난해 말 기준 88억원으로 전년 57억원과 비교해 54.3% 늘어났다. 부채비율도 지난해말 기준 70%로 2023년 말 기준치(166%) 대비 개선됐다.
(사진=이지스)
총 150만주, 최대 225억 모집
이지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95억~22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1월21~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12월2~3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상장 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은 이지스의 주당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기상장된 비교기업 주가수익비율(PER) 지표를 적용한 상대가치 평가법을 이용했다. 이지스의 유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IT 성능 관리 기업 엑셈, 소프트웨어 자동화 검증 플랫폼 기업 슈어소프트테크,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 기업 웨이버스다.
PER 지표는 해당 기업의 주가와 주당순이익(EPS)의 관계를 규명하는 비율로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 성장성, 영업활동의 위험성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다. 개념이 명확하고 계산의 용이성으로 인해 널리 사용되는 투자지표다.
인수인단은 인수의견을 통해 "PER는 순이익을 기준으로 비교가치를 산정하므로 개별 기업의 수익성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에 대한 향후 미래의 성장성이 반영돼 개별 기업의 PER가 형성된다"라며 "PER를 적용할 경우 특정산업에 속한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고 산업 고유위험에 대한 리스크 요인도 주가를 통해 반영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발행회사인 이지스의 금번 공모주식에 대한 평가에 있어 상대가치 평가방법 중 가장 보편적이고 소속업종, 해당기업의 성장·수익·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모형인 PER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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