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내년 가동 예정인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인근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를 위한 산업단지가 마련됩니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간거래(B2B) 산업 자재 유통 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자회사인 아이마켓아메리카(IMA)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테일러시에 산업단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 착공식을 가집니다.
삼성 테일러 공장 인근에 있는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는 약 26만평(약 82만㎡) 부지로,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합니다.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등 삼성전자의 주요 협력사들까지 법인 및 생산기지를 텍사스주에 지으면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텍사스주 테일러에 3나노 이하 최첨단 공정을 갖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어 삼성전자의 소부장 협력사인 동진쎄미켐과 솔브레인 등도 미국 텍사스주에 신공장을 지어 생산 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전자의 테일러시 대규모 투자 결정이 이번 산업단지 조성의 계기가 됐다”며 “전략적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북미 진출 전진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