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시장이 뒤숭숭한 가운데 이번에는 G마켓 이용자 수십 명이 계정 도용으로 추정되는 무단 결제 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고객센터로 '자신이 결제하지 않은 주문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습니다. 대부분 G마켓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1인당 피해 금액은 약 3만~20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는데요.
G마켓은 신고가 급증하자 즉시 내부 점검에 착수했고 다음 날인 1일 금융감독원에 사건 성격을 문의한 뒤 2일 정식 신고 절차를 밟았습니다.
회사는 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마일페이 본인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보안 조치를 긴급 시행했습니다. 이 조치 이후에는 새로운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마켓 관계자는 "고객 계정 보안을 강화하고 의심 거래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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