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 확산에 낸드 급등…한달새 60%↑
1월 범용 낸드 평균 가격 9.46달러
엔비디아 루빈, 낸드 수요 급증 불러
2026-02-02 11:58:46 2026-02-02 14:40:1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지난해 상반기까지 공급 과잉 상태였던 낸드(NAND)플래시 시장이 인공지능(AI) 추론 서비스 확산을 계기로 급반등했습니다. 감산과 투자 축소로 재고가 줄어든 상황에서 고사양 낸드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점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입니다.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메모리카드·USB용 범용 제품인 128Gb 멀티레벨셀(MLC) 낸드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9.4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64.83%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번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는 추론 서비스 확산과 공급 감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AI 초기 투자의 경우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학습’에 무게가 실리며 기존 낸드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D램 제품에 설비투자를 집중, 공급을 줄인 까닭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저장하는 ‘추론’ 영역으로 AI 시장이 확장하면서 저장용 메모리인 낸드 수요가 다시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루빈(Vera Rubin)’ 출시가 낸드 수요 급증을 더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낸드의 경우 단순 저장 장치에서 벗어나 AI 연산의 직접적 지원 기능으로 격상되고 향후 D램, 낸드 수요는 빅테크 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폭발적인 증가세가 뚜렷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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