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디자인 다 잡았다”…삼성·LG, 북미 가전 한판 승부
삼성·LG, ‘KBIS 2026’ 참가
AI·빌트인 프리미엄 가전 선봬
2026-02-18 10:52:42 2026-02-18 10:52:42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에 참여해 프리미엄 가전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AI) 성능과 빌트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는 등 북미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17~1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7~1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KBIS 2026’에 참가했습니다. 올해로 62회를 맞이한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가전·가구·인테리어 등 약 700개 브랜드가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일상을 만들다’를 주제로 고도화된 AI를 탑재한 냉장고, 세탁건조기 등 최신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했습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인식 성능을 높인 ‘AI 비전’ 기능을 지원합니다.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하는 기능으로, 구글 제미나이와 결합해 인식 대상을 넓혔습니다.
 
또 데이코의 럭셔리 빌트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독특한 전시 연출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주방을 벽장 속에 숨긴 듯한 전시 연출을 통해 데이코 가전이 인테리어와 가전의 경계를 허물고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데이코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입니다.
 
삼성전자는 데이코 빌트인 가전으로 1도어 컬럼형 냉장·냉동고,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결합한 ‘콤비 월 오븐’, 식기세척이 종료된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식기를 빠르게 건조하는 ‘오토 릴리즈 도어’가 적용된 식기세척기 등을 전시합니다.
 
LG전자가 17~1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 참가해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SKS’와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고효율 가전을 선보이며, 북미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건물 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 등 제품 솔루션도 전시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SKS 런드리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프리미엄 영역을 주방에서 세탁실로 확장했습니다. 29인치 ‘SKS 워시콤보’는 딥러닝 기반 AI 제어로 드럼의 회전 속도를 조절해 6모션 세탁·건조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29인치 ‘SKS 건조기’는 콤보와 연동해 세탁 코스에 맞춰 건조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호하는 프리미엄 가전 트렌드를 반영해 아이코닉, 테일러드, 심리스 등 세 가지 디자인 컬렉션으로 LG 시그니처를 선보였습니다. 이외에도 히트펌프, 냉장고 등에 AI를 적용해 건조 효율과 전력 사용량을 절감했으며, QR 촬영으로 가전 모니터링, 원격 A/S 등을 지원하는 ‘LG 싱큐 프로’를 전시했습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로 진화한 SKS와 LG 시그니처 등 선택의 폭 넓힌 프리미엄 가전으로 북미 고객에게 한층 품격 높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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