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측 체제 존중…'대화 재개' 노력 계속하겠다"
"갈등·대립 시대 끝내고, 평화 향해 가자"
"한·일 관계, 발전시켜야…셔틀외교 지속"
2026-03-01 12:06:06 2026-03-01 12:06:50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세계 평화를 염원했던 선열들의 만세 함성이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남북 공동의 다짐으로 다시 울려 퍼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 뉴시스 제공)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반세기를 훌쩍 넘기도록 이어온 이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존공영의 한반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왔던 것처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 정부에서 벌어진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 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충실하게 소통하겠다"며 "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하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평화와 공영을 추구했던 3·1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엄혹한 국제 정세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일 양국이 현실에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때"라며 "국민주권정부는 실용외교를 통해 과거를 직시하며 현재의 과제를 함께 풀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일본과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양국 국민들께서 관계 발전의 효과를 더욱 체감하고, 새로운 기회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양국이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열기 위해 일본 정부도 호응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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