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로 뛰어달라"…정청래, '김부겸 출마' 공식 요청
봉하마을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권양숙 여사 예방해 '검찰개혁' 완수 보고
2026-03-23 13:19:08 2026-03-23 13:53:00
[봉하=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3일 "당대표로서 김부겸 전 총리에게 정중하게 요청한다"며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뛰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은 경남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검찰개혁 후속 법안의 국회 통과를 보고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봉하연수원에서 열린 민생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 강금원기념봉하연수원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경북 도약을 실제로 이끌어 낼 강력한 리더십 필요하다. 중앙 부처와 국정을 두루 경험하고, 지역 현안을 깊이 이해하는 인물이 지역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민생·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광주에서 콩이면 부산에서도 콩이어야 한다'는 지역주의 타파, 노무현 정신을 실현할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전 총리만이 낙후된 대구 발전을 이끌어 갈 확실한 필승 카드"라며 "우리 당은 김 전 총리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줄 것을 여러 차례 간곡히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지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인 만큼 필요한 당내 절차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지역주민의 간절한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김 전 총리가 조속히 결단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최고위에 앞서 정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난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의 국회 통과로 검찰개혁을 완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님께 보고드리겠다. 검찰청은 폐지됐고,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며 "검찰 권력의 절대 독점으로 인한 절대 부패를 근절하게 됐다. 수사와 기소, 영장청구권의 막강한 칼을 마구 휘둘렀던 검찰의 전횡을 근절하게 됐음을 보고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전 회의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인사를 올렸다"며 "홀로 외로운 싸움을 감당해야 했던 노 전 대통령께 죄송한 마음을, 또 이제 걱정 없이 편히 쉬시라는 말씀을 전했다"고 알렸습니다.
 
봉하=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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