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포럼)노용석 중기부 1차관 “창업, 개인 선택 아닌 국가 전략”
“AI 발전에 창업 문턱 낮아져”
전국 단위 창업 생태계 육성해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 추진
2026-06-17 15:07:02 2026-06-17 16:29:04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창업은 더 이상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방과 연대를 통한 성장을 통해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의 생태계의 새로운 전환을 계속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취업에서 창업으로’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노 차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취업에서 창업으로’ 포럼에서 창업 중심 성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취업 중심의 성장 모델이 한계에 직면했지만, 창업 문턱은 낮아졌다고 노 차관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AI가 일의 방식을 바꾸면서 기존의 취업 경로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면서도 “AI가 창업의 문턱을 급격하게 낮추고 있고 작은 아이디어도 세계 시장으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문화·기회·성장 방식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전환해 국내 창업 생태계 혁신에 나설 계획입니다.
 
일례로 정부는 올해 초 창업 활성화를 위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약 50일 동안 6만3000여명이 참여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9세부터 90세까지 다양한 도전자가 나섰고, 플랫폼 방문자는 1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노 차관은 “이 숫자는 창업을 바라보는 사회 인식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인식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AI 솔루션 규제, 스크리닝, 지식재산권(IP) 보호, 공공 GPU 지휘 등 정부와 민간의 성장 자원을 연계해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 차관은 전국 단위의 창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서울은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가 매우 상위권이지만, 서울을 벗어나면 대전이 296위, 부산이 328위 등 대부분 300위권 밖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원이 위치한 대전·광주·대구·울산 4개 지역을 창업 도시 선도 모델로 먼저 조성할 것”이라며 “이후 지역 균형 발전과 주력산업 등을 고려해 6곳을 추가로 선정해 전국에 총 10개의 창업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창업도시는 지방정부가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중기부는 대기업, 공공기관 등 1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모두의 챌린지’ 프로그램도 추진합니다. AI, 방산, 로봇, 바이오, 기후테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약 300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실증, 판로, 투자 연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노 차관은 “창업 기업이 성장하는 데 가장 높은 벽은 결국 시장 확보”라며 “모두의 챌린지는 단순한 개별 지원 사업이 아니라 산업 현장의 문제를 스타트업의 혁신으로 해결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합니다. 중기부는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 벤처스타트업센터(VSC), 재외동포 창업가 네트워크인 K-파운더 네트워크를 연계해 해외 진출부터 투자 유치, 현지 정착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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