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BMW·BYD 총출동…부산서 미래차 ‘진검승부’
‘부산모빌리티쇼’ 오는 26일부터 벡스코서 개최
완성차 8개 브랜드 참가…신기술·신차 대거 공개
2026-06-25 14:03:22 2026-06-25 14:19:58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국내 양대 모터쇼 중 하나인 ‘부산모빌리티쇼’가 오는 2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올해 행사 주제는 ‘내일의 길을 열다(Moving Tomorrow)’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분야의 신기술과 신차가 대거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난 2024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 모습. (사진=부산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완성차에서는 8개 브랜드가 참가합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모두 출격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BMW, 미니, BYD,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등이 전시 부스를 꾸립니다. 참가 브랜드 수는 2년 전과 비슷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신차 면면이 알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현대차는 2040제곱미터(617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전기차 아이오닉과 수소차 넥쏘를 포함한 총 8종을 선보입니다. 전시 공간은 단순 차량 전시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AI를 체험할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 체험 공간도 운영합니다.
 
기아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PBV 모델들을 이번 행사에서 집중 제시합니다. 1열 2인승, 2열 2인승, 3열 3인승 구조를 가진 패신저 2-2-3 모델과 2열 고급 독립형 우등 시트를 탑재한 패신저 프라임, 화물 운송과 상하차에 최적화된 모델 카고 하이루프 등이 새롭게 선보입니다. 또한 외부 파트너와 협업해 개발 중인 어린이 통학 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바이크 수송차, 모바일 뱅크, AI 순찰차 등 특장차 6종도 선보입니다. EV3,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동화 라인업도 전시됩니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 전략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모터스포츠 비전을 보여주는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입니다. 양산차 전시 라인업으로는 GV60 마그마,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80 블랙 쿠페 등이 전시됩니다. 제네시스는 이번 부산 행사를 통해 미래 고성능 전동화 기술과 브랜드 디자인 방향성을 동시에 제시할 계획입니다.
 
지난 2024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 내부 현대차 부스. (사진=부산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수입차에서는 BMW가 이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 iX3와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행사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합니다. BMW는 이번 행사에서 MINI, BMW 모토라드 브랜드의 전동화 모델과 고성능 차량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BYD코리아는 이번 전시 콘셉트로 ‘더 파워 오브 듀얼리티(The Power of Duality)’를 내걸고, 서로 다른 두 요소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철학을 전시 전반에 담습니다. 핵심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Dual Mode-intelligent)가 탑재된 PHEV 차량으로,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됩니다.
 
DM-i는 BYD가 2008년 세계 최초 양산형 PHEV 모델을 선보인 뒤 18년간 발전시켜 온 독자 하이브리드 기술로, 물리적 변속기 없이 전기모터와 엔진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효율과 주행 질감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입니다. BYD코리아는 이와 함께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은 상용 부문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승용 부문의 성과도 함께 조명할 예정입니다.
 
부산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이동의 개념을 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 중”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권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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