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판매 ‘뚝‘ 기아는 ’질주‘…3분기 역대 최다 판매
현대차 9월 글로벌 판매 16% 감소
기아 3분기 글로벌 최다 판매 기록
2026-10-01 16:38:43 ㅣ 2026-10-01 16:38:43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현대차(005380)가 지난 하투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에서 벗어났지만 글로벌 판매는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가 줄고 신차 대기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기아(000270)는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9월 판매가 증가한 데 이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의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0만799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국내 판매는 4만9022대로 25.7% 줄었고, 해외 판매는 25만 89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9% 감소했습니다. 
 
국내 판매 감소폭이 해외보다 컸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 수가 줄고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디 올 뉴 투싼 등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여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959대, GV70 1959대, GV80 1261대 등 총 5742대가 판매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판매 격차도 크게 좁혀졌습니다. 현대차가 4만9022대를 판매한 가운데 기아는 4만5705대를 팔아 두 회사 간 판매량 차이는 3317대에 그쳤습니다.
 
기아는 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8만1984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에서는 4만5705대, 해외에서는 23만5457대, 특수차량은 822대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량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아의 상승세는 3분기 실적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기아는 올 3분기(7~9월)국내 14만522대, 해외 70만3494대, 특수 2748대 등 84만6764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역대 3분기 기준 가장 많은 글로벌 판매량입니다.
 
지난달 기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957대가 판매됐습니다. 승용은 레이 4230대, K5 2916대, 모닝 2522대 등 총 1만1961대가 판매됐습니다. 레저용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5497대, 셀토스 5422대, 카니발 5286대 등 총 2만9403대가 판매됐습니다.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638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3만2528대, K4가 1만5659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해외에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동화 차량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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