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비중확대'..기아車·현대모비스 목표가↑-대신證
2011-03-24 08:19: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4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1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현대차그룹의 질적 성장 의구심이 희석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다소 보수적으로 비춰졌던 현대차그룹의 2011년 사업계획에 대한 우려감은 1분기 호실적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호실적의 근간이 물량 증가와 믹스 개선에 힘입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라는 '질적 업그레이드'에서 기인함을 감안, 다소 주춤했던 자동차업종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다시금 코스피의 재평가(re-rating)를 견인할 것이란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높아진 눈높이가 유일한 리스크이지만 결국 '밸류에이션'과 '성장'으로 극복해낼 것"이라며 올해 현대차그룹 3사의 합산 순이익을 12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 중 현대차(005380)가 6조2300억원, 기아차(000270) 2조9300억원, 현대모비스(012330)는 2조9300억원의 비중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22일 종가 기준 각사의 밸류에이션은 8.7~9.5배 수준으로, 기아차가 판매와 믹스가 겸비된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현대차와의 밸류에이션 갭(Gap)을 소멸시켰으며 현대모비스는 약 9% 가량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 24만원은 유지됐으며,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목표가는 각각 8만1000원과 36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5.7%와 2.8% 상향됐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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