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만기일 코스피 '잠잠'..車·타이어 신고가랠리(14:13)
프로그램 매물 7700억원대 소화중
2011-04-14 14:20:3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개인이 매수폭을 급격히 확대하면서 만기일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하려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제한적인 하락폭을 나타내다가 2시 구간 접어들며 상승으로 돌아서고 있다.
 
14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83포인트(+0.18%) 상승한 2126.11포인트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선물 매도(-7020계약)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이 시각 7714억원어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투신(-1242억)을 중심으로 1140억원 매도 우위이며, 외국인은 80억원 순매수해 소극적인 모습이다.
 
개인이 4186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고 있다.
 
지수나 업종을 봤을 때는 하락 분위기가 더 짙지만, 종목별로는 실적 전망이 좋은 종목들이 시세를 내뿜고 있다. 
 
통신(-1.64%), 종이목재(-1.55%), 금융(-1.33%), 전기가스(-0.89%), 유통(-1.05%), 음식료(-0.48%) 보험(-0.61%) 순으로 내리고 있다.
 
최근 52주 신고가를 달려왔던 무림P&P(009580)가 이날도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매물에 밀려 4.45% 하락하고 있다.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한국금융지주(07105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의 실적이 나왔지만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BS금융지주(138930)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산 1조원 미만의 저축은행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3.81% 떨어지고 있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인지 공시하라고 요구했다.
 
솔로몬저축은행(007800)은 전날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의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공시하면서 3.24% 상승 중이다.
  
아이마켓코리아(122900)가 정부가 대기업 MRO(기업 소모성 자재) 사업에 대해 제재하기로 나섰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락하고 있다.
 
소비자 경기지표인 이마트지수가 5분기 만에 100 이하로 떨어지자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이 나란히 2~3% 내리고 있다.
 
서민주, 전통주인 막걸리주는 맥주나 와인보다 항암물질이 최대 25배 많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동반 강세다.
 
국순당(043650)이 6.22% 급등하고 있으며, 보해양조(000890)는 막걸리 '순희'가 한달만에 100만병이 판매됐단 소식까지 더해지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는 일부 IT주들도 강세다.
 
삼화콘덴서(001820)가 지난 4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6.81% 뛰어 오르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도 본격적인 실적 성장단계에 진입했다는 증권가 평가로 인해 3.55%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다.
  
자동차주, 자동차 부품주, 타이어주들도 52주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가 4.77%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까지 현대차 3인방이 모두 강세다.
 
현대위아(011210)가 상한가에 임박한 상태며, 넥센타이어(002350), 한국타이어(000240)가 3~5% 오르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004560), 세아베스틸(001430), 현대하이스코(010520) 등 일부 철강주도 빼놓을 수 없는 강한 종목들이다.
 
조선주는 혼조 양상을 기록하는 가운데 STX조선해양(067250), 현대중공업(009540)은 2%대 하락이다. 
  
혜인(003010)는 숨은 4대강 테마로 평가되며 12% 폭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20포인트(+0.43%) 상승한 530.9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4대강(+7.18%), 해저터널(+6.38%) 테마가 6~7% 올라 이틀째 초강세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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