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우리도 봐주세요" 덜 오른 車부품주 '랠리'

2011-04-26 16:24:36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남들이 씽씽 달릴 때 상대적으로 저속 운전하던 자동차 부품주들이 한풀이라도 하듯 아우토반을 질주한 하루였다.

26일 증시에서는 시장 주도주들이 한풀 꺾인 상황에서 그간 '왕따' 당했던 부품주들의 동반 강세 덕에 투자자들이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현대차 하이브리드 차종 패널 납품업체인 에코플라스틱(038110)은 14.95%(420원) 급등한 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 소재 생산업체인 현대EP(08947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8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티에이치엔(019180)은 12.06%(205원) 상승했고 KB오토시스(024120)는 9.83%(580원), 유니크(011320) 9.09%(260원), 신창전기(012860) 8.39%(240원) 올랐다.

이외 코프라(126600) 7.56%(850원), 상신브레이크(041650) 5.90%(330원), 화신(010690) 5.71%(1200원), 나라엠앤디(051490) 2.94%(90원) 등이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기존 주도주였던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등의 자동차업종과 OCI(010060) 등 화학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0.41%(1000원) 떨어져 24만5000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한라공조(018880)도 각각 0.26%(1000원), 0.59%(150원) 하락했다.

OCI(010060)도 전일보다 1.29%(8000원) 내린 6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OCI머티리얼즈(036490)는 2.53%(3700원) 떨어졌고 LG화학(051910)은 0.89%(5000원), 한화케미칼(009830)은 0.74%(400원) 하락했다.

부품주들의 강세에 이어 틈만 나면 들썩이는 '박근혜 테마'가 또다시 움직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수도권 공략의 일환으로 초대형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경관조명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누리플랜(06914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9670원을 기록했고 시공테크(020710)는 14.45%(615원) 상승했다. 또 보령메디앙스(014100)는 7.11%(750원), 아가방컴퍼니(013990)는 2.25%(180원), 네오팜(092730) 1.30%(60원) 올라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