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사흘째 사상최고..인플레+美-中대화 영향
2011-05-11 12:36: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3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의 위안화 절상 압박과 인플레 부담감 때문이다.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494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거래일보다 0.0002위안 하락한 수치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6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 중이며, 9일부터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위안화의 가파른 절상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이날 이틀간의 일정을 마감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이 위안화 절상을 압박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보다는 0.1%p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 5.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부의 물가목표치 4%도 크게 넘어섰다.
 
또 미국은 제3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무역불균형 해소, 시장지향적 경제, 위안화 절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과거에도 미-중 전략경제대화와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는 미국 의회 등이 열릴 때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절상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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