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채무한도 올려라"
2011-05-13 11:00:1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이 채무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경제 불안을 불어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의회가 채무한도를 '협상카드'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채무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금리가 올라 부채상황을 악화시키고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앞서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국가 디폴트에 빠지기전에 14조3000억달러인 국가 채무한도를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가이트너 장관은 "재무부가 비상조치를 취한다면 일단 8월2일까지는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공화당 의원을은 재정적자를 감축하지 않고서는 채무한도를 올리는데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채무한도를 올리기전에 상당한 규모의 제정지출 삭감과 부채를 줄이는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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