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위클리 앱)연애도 스마트하게 하는 시대, 소셜데이팅이 뜬다!
2011-05-14 13:31:59 2011-05-25 11:45:01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앵커 :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인가요?
 
기자 : 예. 이번주에는 SND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앵커 : 지난주 LBSNS에 이어 SND도 참 용어가 생소한데요.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기자: 예.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즉 SNS가 유행입니다. SND는 여기서 파생된 단어로서 소셜네트워크데이팅을 의미하는데요. SNS에 만남을 뜻하는 데이팅이 합쳐친 말입니다.
 
영화 ‘접속’을 보면 한석규와 전도연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한 때 아이러브스쿨, 세이클럽, 하늘사랑 등 만남 사이트가 유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전부터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는데요. 스마트폰과 SNS가 유행하자 이러한 서비스들이 시대에 맞춰 진화돼 나왔습니다.
 
앵커 :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가 스마트해졌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기존 만남 사이트들과 어떠한 점이 다르죠?
 
기자 : 예. 기존 만남 사이트들은 유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정된 장소에서만 이용이 가능했었는데 SND 애플리케이션들은 이동성, 실시간성, 개인성이 아주 강합니다. 스마트폰의 강점이 반영된 것이죠.
 
이를테면 현 위치를 중심으로 자기 취향에 맞는 사람들을 찾고 이야기를 나누는 식입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성격도 띄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와 같이 사진, 글 등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이죠.
 
하지만 싸이월드나 페이스북이 주로 오프라인 친구나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라면 SND 애플리케이션은 모르는 사람들 특히 이성 간의 만남을 연결해주는 게 분위기 상 차이점이겠죠.
 
실제로 제 주위에서도 이를 통해 연인이 된 커플이 둘이나 됩니다. ‘이게 요즘 대세겠구나’ 생각을 했죠.
 
앵커 : 굉장히 흥미로운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소개해주시겠어요?
 
기자 : 먼저 ‘후즈히어(Whos here)’입니다. 국내 서비스는 아니지만 가장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사용자가 많습니다. 아이폰용인데요. 외국 서비스답게 심플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가 그 특징입니다.
 
실행을 하면 메인화면이 뜨는데요. 자기 위치를 중심으로 접속한 사람들이 쭉 나열됩니다. 마일 단위로 거리가 표시돼 있고요. 이동시간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가장 호감이 가는 사람을 클릭해보겠습니다. 상단에는 사진이 노출됩니다. 그 아래로는 해당 사람의 정보와 친구 희망조건이 나오죠.
 
정말 쉽습니다. 세부 기능으로는 ‘대화하기’가 있고요. ‘친구 등록하기’ 기능이 있습니다. 나머지 주요 기능은 ‘채팅내역 조회’ 및 ‘프로필 작성하기’ 등입니다.
 
앵커 :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가 있나요?
 
기자 : 한국판 후즈히어가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게 ‘하이대어(Hi There)’입니다. 후즈히어와 차별화되는 점으로는 SNS 성격이 아주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용자 별로 미니홈피 같이 개인 블로그가 있고요. 기능도 다양하고 디자인도 예쁩니다.
 
먼저 메인화면을 보겠습니다. 크게 실시간톡, 관심톡, 친구톡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먼저 실시간톡은 말 그대로 이용자가 올린 글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관심톡은 유머, 음악, 사랑 등 이용자의 관심사를 카테고리 별로 정리한 것이고요.
 
두번째 기능은 ‘내주변’인데요. 지도서비스와 연동해 자기 위치 주변에 로그인한 사용자가 뜹니다. 클릭을 하면 자연스럽게 블로그로 들어가지네요.
 
여러 사람들이 남긴 글을 볼 수 있고 좀 더 구체적으로 프로필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일촌처럼 친구목록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고 하면 ‘쪽지보내기’나 ‘선물하기’, ‘친구추가’ 등을 통해 인맥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아까 미니홈피와 비슷하다는 말을 했는데요. 정말 보면 볼수록 싸이월드의 모바일 버전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매우 흡사합니다.
 
그 다음 기능은 피플인데요. 현재 접속 중인 사람, 인기 있는 사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 관리 기능입니다. 자신의 사진도 올릴 수 있고 프로필 관리 및 인맥관리 등이 가능합니다.
 
앵커 : 예. 잘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굉장히 관심을 갖을만 한데 그렇다면 이들을 좀 더 재밌게 이용하는 비결이 있을까요?
 
기자 : 일단은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만남을 갖는 게 이 애플리케이션들이 존재하는 목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자기 자신부터 잘 꾸미고 오픈해야죠.
 
예쁘게 나온 사진도 올리고 프로필도 잘 정리해야 하고요.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에티켓이겠죠.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 눌러주듯이 꼬박 꼬박 친절하게 리플 달아주고 상대방 기분 상하지 않게 잘 예의를 갖춰야겠죠.
 
앵커 : SNS가 범죄에 악용된다는 이야기가 있자나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람을 만나기는 다소 위험해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자 : 예. 맞습니다. 실제로 서두에 언급한 아이러브스쿨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 경우 불륜의 온상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고 이밖에 다른 사이트들도 음란한 채팅이나 만남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분명 후즈히어나 하이대어도 이러한 측면으로 접근할 필요가 분명 있습니다.
 
따라서 급하게 인맥을 쌓는 것보다는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면서 친분을 만드는 게 중요하겠고 특히 오프라인 만남은 신중하게 해야겠죠.
 
하지만 저는 ‘양날의 검’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마다 사용하기 나름이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 예. 알겠습니다. 이제는 연애도 스마트폰으로 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러한 소셜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을 접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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