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나흘만에 외국인 '팔자'..약세 마감
2011-06-01 17:25: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외국인이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일 국고채 3년물은 3.64%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국고채 1년물은 0.01%포인트 오른 3.42%를 나타냈다. 국고채 5년물과 국고채 10년물,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모두 0.02%포인트씩 각각 상승해 3.92%, 4.28%, 4.46%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장 중반에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매도폭을 줄여나갔지만 다시 장후반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약세로 장을 마쳤다.
 
대외적으로는 그리스 재정 위기 문제가 1차적으로 해소됐다는 점, 산업생산과 물가 등 경기지표가 나온 상황에서 외국인이 그동안의 물량 부담을 덜어내면서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4888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순매수로 대응했다. 은행이 2075계약, 증권이 1790계약 순매수하는 등 전반적으로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
 
이날은 약세를 보였지만, 그리스 재정 여건과 경기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만큼 채권시장에는 강세요인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또 가계부채 심각성의 요인으로 6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강세추이는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황수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레벨부담이 있는 만큼 6월 채권시장은 제한된 강세폭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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