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추가부양책 언급안해.."하반기 회복"
2011-06-08 08:53: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추가 부양책인 3차 부양책(QE3)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벤 버냉키 의장이 애틀란타에서 열린 국제통화콘퍼런스에 참석, 미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한 자리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없이 발언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다소 느리다"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로 마무리될 예정인 양적완화조치(QE2)와 관련해 "좀 더 강한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직 경기회복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해 최근 고용지표 부진으로 현재의 부양책은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유가가 안정되면 인플레도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경기둔화세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것으로 언급하면서 "올 하반기 성장세가 강화되면 고용 역시 지난달 둔화세에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추가 부양책을 언급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세로 장을 마감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15포인트(0.16%) 하락한 1만2070.61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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