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관망세 속 '미지근'한 흐름..약보합 마감
2011-06-23 17:35:48 2011-06-23 17:35:48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심심하고 맥빠지는 장"
 
23일 채권시장은 장초반 반짝했다가 바로 약세로 돌아서 장내내 약보합의 흐름을 보였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3.68%를 나타냈다.
 
반면 1년물과 5년물은 보합세로 3.52%, 3.94%를 나타냈고, 10년과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4.23%, 4.37%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새 내각 신임안이 통과되면서 그리스 사태가 해결국면을 보인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동시에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경기 둔화 국면' 인정 발언이 나오면서 채권시장은 반짝 강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바로 약세로 돌아서 장 내내 보합수준에서 위아래로 움직였다. 다만 10년 이상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도로 8418계약했고, 그 물량을 기관이 받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이 6161계약, 증권이 3459계약 순매수했다.
 
방향성 없이 약세를 보인 채권시장은 오는 28일 그리스 긴축안 통과를 앞두고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황수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의 월말지표 발표, 그리스 사태 해결을 지켜보면서 당분간 관망하는 흐름이 나올 것"이라며 "국내 지표보다는 이후 그리스 사태 여부가 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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