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078~1087원..외환정책 스탠스 강화
2011-06-28 08:53:00 2011-06-28 08:53:13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28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유로 강세 지속 여부와 국내 5월 경상수지에 주목하며 1080원대 후반 저항을 확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 긴축안의 의회 통과 기대로 유로는 달러와 엔화에 대해 3일만에 상승했다.
 
엔화는 간 나오토 일본총리가 20일까지 발표하기로 한 장기재정계획이 지연되는 등의 정치적 불안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최근 당국의 매도개입 레벨이 계속 낮아지면서 대외악재에 의한 환율 상승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최근 신임 재정부장관 취임 후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물가안정으로 정책적 포커스가 완전히 이동한데다, 수출과 내수의 균형성장 원칙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8일 환율은 그리스 우려 완화 영향으로 소폭 하락출발이 예상된다"며 "월말 네고물량에 당국의 매도개입까지 가세하며 1090원의 저항을 다시 확인했으나 반기말 수요 등과 맞물려 역내 외환수급은 크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80~1085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28일 환율은 전일의 상승폭을 되돌리며 1080원대 초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시아 장 개장을 앞두고 유로 강세가 지속될 경우 원·달러의 낙폭 확대 시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장 중 유로 흐름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78~1087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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