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2조 규모 PF 부실채권 인수
2011-06-29 14:27:21 2011-06-29 14:27:28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은행연합회는 '유나이티드 PF 제1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전문회사'가 발족돼 1조2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7개 은행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부동산 PF 부실 채권정리기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구 설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이뤄졌다.
 
기구 설립에 참여한 7개 은행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024110), 농협이다.
 
지난 28일에는 1차 출자금 5200억원이 납입 완료됐는데 이는 4925억원 가량의 PF 채권 인수자금과 PF 사업장 신규지원자금 등으로 쓸일 예정이다.
 
29일에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19개 사업장의 PF 채권 인수가 완료됐다.
 
당초 인수 규모는 38개 사업장 약 1조9000억원이었으나 가격협상을 거치며 19개 사업장 약 1조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매각작업에는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도 참여했다. 이번 매각에 참여하지 않은 산업은행은 하반기 추가 매각시 참여할 예정이다.
 
유암코는 "이번에 인수한 PF사업장에 대해 2~3개월간 정밀 실사를 통한 분류 작업을 할 것"이라며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채무조정, 신규자금 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구조조정과 정상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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