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올 142억달러 수주.."연간목표 초과"
年목표 115억달러 돌파..드릴십, LNG선 잇단 수주
2011-07-06 09:41:39 2011-07-06 19:11:34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삼성중공업이 드릴십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31억달러 어치의 수주를 연이어 성공하면서 올해 수주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6일 덴마크 머스크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1억 2250만 달러(1조194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유럽 및 미주 등 해외 선주들로부터 LNG선 6척, 셔틀탱커 5척을 수주하는 등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 2척을 포함해 최근 31억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대규모 수주로 올 들어 삼성중공업의 수주규모는 총 14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연간 목표치인 115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수주금액인 97억달러 보다 50%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드릴십과 LNG운반선 수주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점이 주효했다.
 
드릴십은 이번에 2척을 추가함으로써 올해 총 10척을 수주했다. LNG선도 올해 발주된 29척 중 절반인 14척을 수주해 LNG선 명가로써의 자존심을 세웠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지난 5월말 로열 더치 셸과 30억달러 규모에 확정 계약한 LNG-FPSO가 올해 연간목표액 돌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최근 5년간 삼성중공업의 수주내역을 보면 해양 설비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다"며 "해양 설비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 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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