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9월 IFA서 '바다2.0' 탑재한 '웨이브3' 공개
9월 독일 IFA 통신단말기 신제품 잠정 확정
8.9인치 갤럭시탭·5.3인치 태블릿폰도 공개 예정
2011-08-02 10:55:30 2011-08-02 10:56:0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년여만에 자체 휴대폰 운영체제 바다의 새로운 버전을 내놓는다.
  
2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IFA) 통신부문에서 선보일 제품을 잠정 확정했다.
 
올 IFA에서 선보일 삼성전자의 통신부문 첫번째 새 제품은 자체 운영체제 바다가 업그레이드된 '바다OS 2.0'을 탑재한 '웨이브폰3'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바다2.0을 선보이면서 바다1.0 발표 당시 지적됐던 '애플리케이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바다2.0 이용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은 다 준비해놨다"며 "웨이브폰3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웨이브폰3 외에도 갤럭시탭 8.9인치도 IFA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8.9인치 갤럭시탭은 최근 국내 판매를 시작한 10.1인치와 함께 애플 아이패드2에 대해 공동 전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일반적으로 휴대할 수 있는 최대 사이즈로 평가받는 5.3인치 대화면의 휴대폰도 선보일 예정이다. 5.3인치 대화면 휴대폰은 이른바 태블릿PC폰으로 삼성전자의 내년도 태블릿PC 라인업에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IFA에서는 전세계 통신사업자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방식의 새 통신 단말기는 선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TE 통신망이 제대로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LTE폰 전략은 큰 의미가 없다"며 "LTE폰은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IFA에서 새로운 LTE폰을 특별히 소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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