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부활한다..대우조선해양 사명변경 검토
조선·해양·플랜트·풍력 사업다각화로 종합중공업그룹으로 변모
2011-08-04 08:40:17 2011-08-04 09:43:39
[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대우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 3일 "지난 5월 개인소유의 '대우중공업' 사명을 사들였으며 내년 초 주총을 통해서 사명변경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과 해양 뿐만아니라 플랜트와 풍력사업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따라서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이름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아래 올 초부터 사명변경을 검토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중공업'은 조선기계제작소로 출발한 한국기계공업이 1976년 한국기계와 대우기계를 인수한 후 상호를 바꾸면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1999년 대우사태로 경영이 악화되고, 2000년 1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 같은해 10월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종합기계로 분리되면서 사라졌다.
 
내년 초 사명이 변경되면 12년만에 '대우중공업'상호가 부활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종합중공업그룹을 표방하며 올해 초 회장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월에만 대한조선·대한중공업·태전중공업을 인수하는 등 종합중공업그룹을 향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뉴스토마토 지수희 기자 shji6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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