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40일만에 최고치..1082.5원(15.1원↑)
2011-08-08 15:51:52 2011-08-08 15:52:32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폭락 여파로 지난 6월28일 1083.5원 이후 40일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8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보다 5원 오른 1072.4원에 출발했고 이후 15.1원 오른 10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환율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참가자들의 가격 조정 심리와 수출업체 달러 매도로 몰리며 1067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 매도에 개인 투자자 매도까지 겹치며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자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시장을 관망하고 있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로 돌아서고, 국내 은행권참가자들까지 추격 매수에 나서자 환율은 오후 들어 급등 양상을 나타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장 막판에 일제히 달러를 사들여 환율을 끌어 올렸다"며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환율은 1080원 후반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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