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B787 공개
2016년부터 총 10대 도입 예정
2011-10-17 14:53:14 2011-10-17 15:02:29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대한항공이 부품 제작에 일부 참여하고 있고 2016년부터 10대를 도입할 예정인 B787이 국내에 처음 모습을 공개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의 요청으로 보잉사 측이 성남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11'(서울예어쇼)에 B787 항공기 실물을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17~19일 3일간 '서울 에어쇼'에 전시되는 B787은 기체의 대부분에 탄소복합소재를 사용해 중량을 줄여 연료효율을 크게 개선한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B787제작과 설계사업에 참여해 날개 끝 곡선 구조물과 동체 뒤쪽부분 등 6가지 핵심 부품을 부산 테크센터에서 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B787-9 항공기를 10대 도입한다. B787-9은 250~290석의 좌석을 장착하고 약 1만575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날 처음 공개된 B787 항공기는 첨단 탄소복합재의 비율을 기존 15%에서 50%까지 높여 연료효율성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크게 줄였다. 또한 넓어진 창문과 높아진 천정에 기내습도를 크게 높여 승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차세대 항공기인 B787의 첫 상업비행은 오는 26일 일본 항공사 ANA의 도쿄-홍콩 노선에서 시작된다.
 
◇ 성남공항에 착륙하는 B787 항공기 (자료: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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