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10~1125원..이탈리아에 주목
2011-11-08 08:56:57 2011-11-08 08:58:21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8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탈리아의 불안요인과 피치의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 상향 등 호악재가 혼재하는 가운데 111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그리스의 정치적 갈등 봉합 기대에도 이탈리아의 국채시장 불안이 지속돼 위험선호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로화는 미달러화와 엔화 대비 소폭 하락했다. 그리스 관련 불안이 진화됐으나, 이탈리아 총리가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이탈리아 국채가 6.6%까지 상승했다.
 
반면 피치는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재정건전성, 외채 등 대외건전성, 경제의 빠른 회복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시장 불안이 진정될 경우 원화 자산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며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정정 불안이 안정세를 찾는 가운데 시장은 이탈리아에 주목하고 있다"며 "환율은 오늘 있을 이탈리아 표결과 EU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유로화와 증시 동향에 주목하며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로화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등급 호재 속에서 증시도 호조를 보일 경우 환율은 전일의 낙폭의 되돌릴 가능성이 있으나 1110원 하단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10~11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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