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KT와 시스코가 '스마트 시티'를 통해 부나 소득 크기를 뛰어넘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KT(030200)와 시스코는 8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 전문회사인 'KCSS(KT-CISCO Smart Service)'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스코는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솔루션 장비사업자이다.
양사가 합작으로 설립할 '스마트 스페이스'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광대역 통합망 등의 기술로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업이다.
예를들면 사무실의 온도와 조명등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도시의 교통시스템을 통합관제센터에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kcss'는 KT와 시스코의 ICT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 스페이스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총괄 경영은 KT가 맡는다.
이에 국내에 본사를 두고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각 사이트별로 현지 거점을 운영한다. 양사 세부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 1월 중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 자본금은 3천만 달러 규모로 이외에 사업기회, 기술이전, 인력배치 등을 KT로부터 제공받아 총 6천만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보유하게 된다.
kcss는 우선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14개국을 주요 타깃으로 주력할 예정이다.
kcss는 2014년부터 매년 약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KT는 오는 2021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 스페이스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장비회사와 통신사가 결합한 사례가 돼 글로벌 매출을 2조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스마트 시대가 되면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양사의 사업을 통해 공간이 차지하는 삶의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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